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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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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포로 2명 한국행 공개…한·우크라 비공개 합의 논란

북한군 포로 2명 한국 송환…젤렌스키 유엔 연설에서 공개 한국 정부 “비공개 원칙 깨졌다”…당사자 안전·외교적 파장 고려 비공개 합의 범위 놓고 한·우크라 입장 차이

발행 기사 · 2026-11-02 07:01 KST

북한군 포로 2명 한국행 공개…한·우크라 비공개 합의 논란

사진 · 사진 · 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총회 연설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생포한 북한군 포로 2명을 최근 한국에 보냈다고 밝혔다. 한국 외교당국은 구체적인 신병 처리 시기와 경로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표 자체를 부인하지 않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총회 연설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생포한 북한군 포로 2명을 최근 한국에 보냈다고 밝혔다. 한국 외교당국은 구체적인 신병 처리 시기와 경로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표 자체를 부인하지 않았다.

한국 정부는 송환 과정에서 당사자들의 신변 안전과 남북·한러 관계에 미칠 수 있는 외교적 영향을 함께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측과도 관련 절차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방향으로 협의를 이어왔다는 것이 정부 설명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연설 전에 북한군 포로에 대한 언급이 있을 수 있다고 한국 측에 알렸다. 다만 어떤 방식과 범위로 공개될지는 명확하지 않았고, 한국 측은 한국행 사실을 공개하지 않는 편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송환된 두 사람은 우크라이나에서 포로 신분으로 머무는 동안 한국행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정부는 자유의사와 국내법·국제법, 인도주의 원칙을 기준으로 신병 문제를 다뤘다는 입장이다.

이번 공개 이후 국내에서는 정부의 비공개 방침을 둘러싼 정치적 공방도 이어졌다. 정부는 비공개가 특정 국가를 의식한 결정이 아니라 당사자 보호와 원만한 송환을 위한 절차였다고 선을 그었다.

앞으로의 쟁점은 송환된 두 사람의 안정적인 정착과 신변 보호, 그리고 한국과 우크라이나가 이번 공개 과정에서 생긴 이견을 어떻게 정리하느냐다. 정부는 구체적인 보호 조치나 협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필요한 외교 소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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