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휴교 늘자 유자녀 여성 고용 4%대 감소…돌봄 부담 성별 격차 확인
코로나19 당시 등교일 감소로 유자녀 여성 고용 약 4.4% 감소 추정 어린 자녀를 둔 여성일수록 고용 감소 영향 크게 나타나 남성 고용에서는 같은 수준의 변화 확인되지 않아
사진 · 사진 · 연합뉴스
코로나19 당시 학교 등교일이 줄어들면서 자녀가 있는 여성 취업자가 약 4.4%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코로나19 당시 학교 등교일이 줄어들면서 자녀가 있는 여성 취업자가 약 4.4%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박혜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2018~2020년 8~16세 자녀를 둔 부모의 고용 변화를 분석했다. 평균 휴교일이 약 9.5일 늘어날 때 여성 취업자가 약 8만명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막내 자녀의 연령이 어릴수록 고용 감소 영향이 컸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여성에게서 비등교일 증가에 따른 고용 감소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직 여성 취업자에서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임시·일용직은 대면서비스업 노동수요 충격과 돌봄 부담이 함께 작용해 통계적으로 뚜렷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시됐다.
남성 취업자에서는 등교일 감소가 고용에 미친 영향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연구자는 돌봄 부담 증가가 여성의 노동공급에 더 크게 집중된 결과로 해석했다.
향후 재난이나 장기 휴교 상황에서 교육정책과 고용정책을 함께 설계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는다. 돌봄 인프라와 유연근무, 긴급 돌봄지원이 실제 여성 고용 유지에 어떤 효과를 내는지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